미국 카지노 업체를 비롯한 중국 카지노 업체들이 마카오 카지노 라이센스 갱신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11월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3대 카지노 운영 회사인 라스베이거스 샌즈(Las Vegas Sands)와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MGM Resort International), 윈 리조트(Wynn Resorts)의 마카오 카지노 운영 계열사들은 각각 마카오 카지노 운영권을 갱신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국 3대 업체를 포함해 갤럭시 엔터테인먼트(Galaxy Entertainment)와 SJM 홀딩스(SJM Holdings), 멜코 리조트(Melco Resort & Entertainment)가 포함된 마카오 카지노 업체 6곳 모두 라이센스를 갱신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라이센스 갱신 완료
이번에 갱신한 사업권은 마카오에 적용될 중국의 새로운 도박 관리 법안에 근거한 것으로, 미국 카지노 업체들 마카오 면허는 2023년 1월부터 10년간 유효합니다. 마카오 당국은 6개 업체가 제출한 현지 고용 보장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계획 및 카지노 이외 부문의 서비스 확대 계획 등이 정부의 요건에 부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입찰 과정 중 최고 점수는 MGM 차이나 차지였습니다. 샌즈 차이나와 윈 리조트가 각각 3위와 5위에 올랐고,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업체는 SJM 홀딩스입니다. 다만 윈 리조트는 마카오 정부가 요구하는 최종 계약 조건에 응해야만 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연이은 악재로 침체된 마카오 카지노
중국에서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도박을 즐길 수 있는 마카오는 오랫동안 본토 중국인 관광객에 의지해 영업을 지속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어진 중국의 봉쇄령이 마카오 카지노에 어마어마한 타격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입니다. 게다가 중국 정부가 관료들의 부정 부패를 단속하기 위한 방침으로 카지노에 본격적으로 규제를 강화하며, VIP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습니다.
또한 VIP 중국인 관광객을 카지노로 데리고 와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 정킷 사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마카오 카지노 최고의 정킷 사업자였던 앨빈(Alvin Chau)는 불법 도박 및 자금 세탁 혐의로 지난 해 11월 체포되어 현재 구금 중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카오는 2019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의 자리를 라스베이거스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코로나 봉쇄령에 의해 마카오 카지노에 대한 방문객의 발길이 뚝 끊기며, 카지노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2019년 동기 대비 82% 격감했습니다. 중국 본토 중국인들의 마카오 방문객 역시 같은 기간 78% 감소했습니다. 11월 28일 기준 마카오 방문객은 여전히 코로나 검역 대상이며, 마카오 방문 중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강제 봉쇄 조치에 처해질 우려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악재가 겹치며, 도시 전체가 봉쇄된 지난 7월 마카오 카지노 매출은 사상 가장 낮은 월 4,900만 달러(651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반해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부문 매출은 지난 19개월 연속 월 10억 달러(1조 3,280억 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며 마카오 카지노를 크게 앞질렀습니다.
반가운 마카오 카지노 라이센스 갱신 소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년 동안 마카오 카지노는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업체들의 주요 수익원이었기 때문에, 몇 년간 부진했다고 해서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시장이 아닙니다. 지난 9월 마카오 카지노 운영권을 획득하기 위한 공개 입찰에서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겐팅 그룹(Genting Group)이 갑자기 참여한 것 역시 이러한 기대감의 일환입니다. 코로나 봉쇄령이 언젠가 해제될 경우, 마카오 카지노가 다시 한 번 과거와 같이 막대한 수익을 낳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없다면 10년간 유지해야 할 라이센스 입찰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카오 정부가 변화 없이 기존의 6개 업체 라이센스를 갱신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며, 마카오 카지노 라이센스 갱신 완료는 마카오 카지노 업계에 오랜만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카지노 업체들이 카지노 운영권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해 왔습니다. 코로나 봉쇄 뿐만 아니라 마카오 카지노를 강력하게 규제하기 위해 여러 가지 새로운 규제를 내놓은 중국 정부의 방침에 어두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카지노 고객인 중국인을 받아들이기 쉽다는 점만 감안해도 마카오 카지노 라이센스 갱신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마카오 카지노를 둘러싼 위험 해소
이번 마카오 카지노 라이센스 갱신 성공으로, 마카오 카지노를 둘러싼 위험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습니다. 데이빗 카츠(David Katz) 애널리스트는 이번 갱신으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업체들의 위험이 상당 부분 제거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남은 문제는 중국인 방문 재개 시점과 중국 정부의 코로나 봉쇄령 해제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마카오 카지노 라이센스 갱신 소식이 전해진 26일, 아시아 홍콩 증시에 상장된 카지노 업체 6곳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샌즈 차이나 (HKS:1928) : 8.4% 상승
- 윈 마카오 (HKS:1128) : 15.14% 상승
- MGM 차이나 (HKS:2282) : 13.06% 상승
- SJM 홀딩스 : 7% 상승
- 멜코 엔터테인먼트 : 8% 상승
-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 0.5% 상승
뿐만 아닙니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 업체들 마카오 면허 갱신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며 연일 강세입니다.
- 라스베이거스 샌즈 : 3% 이상 상승
- 윈 리조트 : 5% 이상 상승
- MGM 리조트 : 1% 이상 상승
미국의 투자 은행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라스베이거스 샌즈, MGM 리조트 및 윈 리조트의 목표 주가를 상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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