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동양의 라스베이거스가 되기까지

• 포르투갈의 아시아 무역 거점으로 성장한 마카오
•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도입한 도박 산업, 중국 반환 후 지역 거점 산업으로 진화
• 막대한 중국인 수요를 흡수하며 라스베이거스를 추월, 세계 카지노 산업의 메카로 성장
• 부정부패 단속을 위한 중국 정부의 규제 향방이 마카오 카지노의 미래를 가를 것

세계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로 꼽히는 마카오는 과거 포르투갈의 대(對)아시아 무역 거점으로 세계사 속에 등장합니다. 이후 포르투갈의 식민지 시절과 중국 반환까지 파란만장한 역사를 겪으며, 도박 산업이 크게 번성하게 됩니다. 현대에 들어 마카오 카지노는 세계 카지노 산업의 상징과도 다름없던 라스베이거스마저 추월하며 전세계에서 카지노 산업으로 가장 큰 돈을 벌어들이는 도시로 성장하게 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의 위기를 겪은 후 중국 정부가 고위층의 부정부패, 자금 세탁을 단속하기 위해 마카오 카지노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카오 카지노는 세계 카지노 산업의 상징으로서 계속 자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카오가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게 된 역사적 배경과 함께, 마카오 카지노의 현재는 물론 미래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식민지부터 중국 반환까지, 파란만장한 마카오의 역사

사람들을 홀리는 세계 최대의 향락 도시이자 세계 카지노 산업의 중심, 카지노의 상징이자 도박의 천국, 아시아의 작은 유럽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진 도시 마카오(澳門, Macau). 마카오는 중국의 특별행정구로서 세계 도박 및 유흥 산업의 메카인 곳입니다. 총 면적 30.5㎢(922만 6,250평)으로 서울 은평구 크기만한 작은 섬, 중국 홍콩 구룡반도(九龍半島)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곳이 세계 최고의 환락 도시로 성장한 배경에는 수백 년의 식민지 시대와 중국 반환까지 이어지는 파란만장한 역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카오라는 이름은 마카오를 오랫동안 식민지로 삼았던 포르투갈인들이 처음 마카오 지역에 당도했을 때 현지인에게 지명을 물은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현지인들은 포르투갈인들의 말을 잘못 이해하여 주위에 있던 ‘아마 까오(사원)’를 말해주었는데, 포르투갈인들은 이것을 지명으로 착각하여 마카오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포르투갈의 무역 거점으로 세계사에 등장

처음 포르투갈인들이 마카오에 당도한 16세기 이전만 해도 마카오는 중앙 정부의 관심에서 벗어나 인구 파악조차 제대로 되지 않던 중국 변방의 작은 어촌 마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 16세기 중반 대항해시대를 맞아 포르투갈은 유럽 강대국 중 최초로 아시아 진출 항로를 개척했고, 1553년 포르투갈 함선이 마카오에 도착하며 중국 명(明)나라와의 교역을 시작했습니다. 포르투갈인들은 명나라 황실에 일정 비용을 지불하고, 마카오를 체류지이자 아시아 진출 항로의 기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가 받았습니다.

포르투갈의 무역선은 마카오를 거점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중계무역(Intermediary Trade)으로 큰 수익을 창출했습니다. 포르투갈인들이 유럽으로 가져간 중국의 물건들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렸고, 포르투갈인들이 그 대가로 명나라 정부에 ‘은(銀)’을 바치며 명나라에는 전 세계의 은이 모여들고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마카오 역시 변방의 작은 어촌에서 포르투갈의 무역 기지로서 크게 번성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마카오는 유럽과 동양의 문화가 뒤섞인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으며, 현재도 포르투갈인들이 건설한 남유럽풍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 있어 아시아에서도 상당히 이색적인 광경을 찾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던 와중 17세기에 들어 명나라가 멸망하고 청(淸)나라가 들어서며 마카오의 운명은 격변을 맞게 됩니다. 청나라 4대 황제 강희제(康熙帝)는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광저우(广州)에 새로운 공식 무역항을 개항했는데, 광저우가 하필 마카오와 인접한 곳에 있는 탓에 오랜 세월 중국과의 교역을 독점해 온 포르투갈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카오가 누리던 무역항으로서의 이익이 모두 광저우로 넘어가고, 마카오는 몰락만 기다리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포르투갈의 점령을 계기로 도박 산업이 번성

하지만 포르투갈은 그동안 공들여 투자한 마카오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의 열강들은 중국에 값싼 인도산(産) 아편(마약)을 밀수하여 유통시켜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었는데, 이로 인해 청나라는 전국민이 아편에 빠져 사회 기반이 무너지고 막대한 양의 은화가 빠져나가는 등의 큰 위기를 겪게 되었습니다. 이에 중국은 영국 상인들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고, 이로 인해 벌어진 2차례의 아편전쟁에서 청나라가 연달아 패배하며 유럽 열강들은 중국 영토에 대한 식민화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난징조약(南京條約)으로 영국이 홍콩을 차지하고, 포르투갈은 무력으로 마카오를 점거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광저우로 인해 봉착한 마카오의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도박 합법화’ 정책을 추진합니다. 이것은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습성을 정확하게 자극하여, 1860년 기준 마카오에만 무려 200여 개가 넘는 도박장이 번성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1882년부터 1886년에는 도박에 의한 세금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마카오 재정의 60%를 넘어설 만큼 도박이 마카오의 중심으로 떠오릅니다. 1887년에는 청나라가 포르투갈의 마카오 지배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마카오는 공식적으로 포르투갈령이 되어 다시 한 번 번성을 누립니다.

그러나 카지노와 범죄를 뗄래야 뗄 수 없는 법, 결국 마카오는 카지노의 번성과 함께 아편과 매춘, 노예 무역 등이 더욱 기승을 부리며 지하 경제의 거점과도 같은 어둠의 도시로 전락하고 맙니다. 1930년대 한 작가는 마카오를 두고 “세상의 모든 인간 쓰레기들이 밀집한 지옥”이라며 비난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이 중립국을 선언한 덕분에 20세기 들어 중일전쟁과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전쟁의 참화를 비껴가고, 전란을 피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며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됩니다.

중국 반환과 본격적인 카지노 산업의 발전

마침내 1970년에 이르러 마카오는 포르투갈의 장기간 식민지 통치에서 벗어날 기회를 맞게 됩니다. 1974년 포르투갈 본국에서 독재 정부를 무너뜨리고 민주 정부가 들어서는 ‘카네이션 혁명(Revolução dos Cravos)’이 일어나고 정국의 혼란이 가중되자 앙골라와 모잠비크, 기니비사우, 카보베르데 등 포르투갈의 아프리카 식민지가 연달아 독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지나치게 먼 거리로 인해 통치가 힘든 마카오를 ‘특수 영토’로 지정하여 중국인들의 완전한 자치를 허용하게 됩니다.

상황이 여기에 이르자 마카오가 중국의 관할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영국으로부터 홍콩을 돌려받는 일이 더 시급한 탓에 마카오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고, 중국 정부와 사이가 좋았던 포르투갈과 협의하여 마카오 반환을 잠정적으로 연기합니다. 이를 계기로 마카오에 주둔하던 포르투갈 방위군이 철수하고, 마카오는 일시적인 치안 공백 상태로 내몰리게 됩니다.

그 틈을 노려 ‘완콕코이(尹國駒)’가 이끄는 14K파 등을 비롯해 홍콩의 범죄조직 ‘삼합회(三合會, Triad)’가 카지노와 마약, 무기 밀매 및 매춘 등의 이권을 노려 마카오로 흘러들어옵니다. 이들은 경쟁 조직의 조직원을 무참하게 살해하고, 본인의 조직원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 판사와 경찰 간부를 살해하는 등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악명을 떨칩니다. 1998년 1년 동안 벌어진 범죄 건수만 15,000건으로, 일일 평균 41건 가량의 범죄가 일어나는 무법천지가 된 것입니다.

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된 것은 1999년 12월 20일, 중국 반환입니다.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된 후 2년 뒤에 마카오 역시 중국의 품으로 돌아오며, 중국은 대규모 군대를 투입해 마카오 내에서 활개를 치는 범죄조직을 소탕하고 치안 질서를 확립합니다.

치안을 안정시킨 중국 정부는 중국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마카오가 지닌 역사적 특수성을 인정하여 하나의 국가에 다른 제도를 적용하는 ‘일국양제(一國兩制)’를 도입하여 마카오를 특별행정구로 지정하고 자본주의 체제는 물론 도박 산업도 계속 유지했습니다. 중국은 도박을 금지하는 공산주의 국가이지만, 마카오 카지노가 거둬들이는 막대한 수익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이로써 마카오 카지노는 세계 카지노 산업의 중심으로 떠올랐고, 라스베이거스에 버금가는 수준을 넘어 압도할 만큼 막대한 수익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중국 내륙에서 중국인이 카지노에 출입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중국이나 홍콩 및 대만인이 마카오 카지노에 출입하는 것은 합법입니다. 마카오 카지노는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바카라(Baccarat) 등의 테이블 게임 위주로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카지노 도시인 만큼 슬롯머신 게임도 구비하고 있으나 테이블 게임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것은 슬롯머신 게임의 비중이 더 높은 라스베이거스와 다른 부분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카지노 영업 정지와 중국 정부의 카지노 산업 규제로 주춤하고 있으나, 세계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라는 명성 만큼은 흔들림 없이 굳건합니다.

마카오 카지노가 세계 카지노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배경

마카오 카지노가 세계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라는 별명을 얻게 된 데에는 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오랫동안 세계 카지노의 중심으로 불린 라스베이거스보다 큰 수익을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지노의 총 매출을 의미하는 ‘GGR(Gross Gaming Revenue)’에서 마카오 카지노는 2007년을 기점으로 라스베이거스를 큰 폭으로 추월했습니다. 2010년대에는 라스베이거스보다 6배나 많은 GGR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다른 국가는 엄두조차 내지 못 할 만큼의 수익을 거둬왔습니다. 라스베이거스와 그 뒤를 잇는 도시들의 총 매출을 합쳐도 마카오 카지노 하나를 이기지 못 할 만큼 큰 격차입니다.

이렇게 마카오 카지노가 라스베이거스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이 중 첫손으로 꼽히는 것은 바로 중국 내륙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인 요소입니다. 중국의 경제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마카오 카지노에서 거액을 탕진할 수 있는 중국인 역시 크게 늘어났고, 도박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같은 국가인 마카오를 두고 동남아시아 혹은 미주 대륙까지 먼 거리를 비행하여 카지노 게임을 즐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마카오 카지노를 찾는 방문객 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합쳐도 중국인 방문객 수에 턱 없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이런 이유로 마카오 카지노는 전세계 관광객이 몰려드는 관광 도시라는 명생이 무색할 만큼 중국인의 기호에 최적화되어 운영되기도 합니다.

지리적 이점 외에도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자본이 전부 마카오를 향해 달려간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쳤습니다. 현재의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은 MGM과 샌즈카지노(Sands Casino) 등 라스베이거스에 거점을 둔 미국 카지노 업체를 모기업으로 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마카오로 달려간 것은 마카오 카지노의 높은 수익이 가장 큰 목적이지만, 때마침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시설들이 노후화된 것 역시 영향을 끼쳤습니다. 라스베이거스의 시설이 노후화되어 리빌딩을 거쳐야 하는 시기에 마카오 카지노가 크게 번성하기 시작하면서,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업체들은 리빌딩 비용보다 저렴한 카지노 신축을 결정한 것입니다.

중국이 정책적으로 마카오 카지노를 적극 지원한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과거 40년 가까이 ‘스탠리 호(何鴻燊)’라는 홍콩 출신 사업가가 사실상 마카오 카지노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중국 정부가 2002년을 기점으로 미국 카지노 자본과 손을 잡고 마카오 카지노 시장을 외부에 개방했습니다. 이로 인해 라이센스를 허가 받은 미국 카지노 업체들이 줄지어 마카오에 둥지를 틀었고, 해외 자본이 유입되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형 복합 리조트가 들어서 마카오 카지노는 다시 한 번 크게 번성하게 됩니다. 스탠리 호가 도입한 현대식 호텔 카지노와 세계 최초 VIP 전용 카지노 등의 혁신적인 정책에 미국 자본이 얽히면서 더욱 큰 발전의 계기가 된 것입니다.

마카오 카지노의 미래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이 관건

이렇게 세계 카지노 산업에서 막대한 위치를 차지하는 마카오 카지노의 미래는 어떨까요?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카오 카지노가 현재의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배경이 되었던 중국 정부가 2020년경부터 마카오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점차 강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가 마카오 카지노의 고삐를 조이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중국 고위급 당원이나 기업인들의 자금 세탁 및 자금 유출 때문입니다. 중국인들이 매우 손쉽게 카지노를 방문하여 막대한 금액을 소비하고 도박을 즐기다 보니, 당원과 기업인들이 공금까지 횡령하며 도박에 몰두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사회 지도층의 부정부패 문제가 심각해지자 중국 정부는 마카오 카지노에 대한 규제를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마카오 카지노를 찾을 수 없게 된 고위층은 오프라인 카지노 대신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으로 이동하거나, 동남아시아 싱가포르나 말레이시아 혹은 한국 카지노로 해외 원정 도박길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마카오 카지노를 주름잡는 유명 정킷 사업자인 ‘썬시티카지노’의 수장 앨빈 차우(Alvin Chau)를 불법 자금 세탁 혐의로 긴급 체포하기까지 했습니다. VIP를 유치하는 정킷 사업자들을 옥죄며 마카오 카지노를 찾는 외국인 및 중국인 VIP들을 크게 압박한 것입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기존의 6개 사업자(SJM홀딩스, 샌즈카지노,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멜코크라운, MGM차이나, 윈)를 대상으로 라이센스를 유지하되, 라이센스 기한을 기존 20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고 기간 연장 역시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등 기존 사업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또한 라이센스 발급 기한이 막바지에 다다를 때까지 라이센스 발급을 미루며 사업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는 한 편, 라이센스 심의 기관에 중국 정부 인사를 대거 배치하여 중국 정부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만한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라이센스 갱신 조건으로 마이스(MICE)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조건을 내건 것은 물론입니다. 사실 마카오 행정부 역시 그동안 카지노와 얽힌 부정적 이미지를 희석할 기회를 찾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카지노 특성상 각종 자금 세탁 및 조직 범죄, 탈세 등의 범죄 가능성이 상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카지노에 큰 타격을 입고 마카오 전체 경제가 휘청이게 되자, 이번 라이센스 갱신을 계기로 마카오 행정부는 그동안 카지노에 집중한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을 품고 있습니다. MICE 시설에 대한 투자는 10년간 약 1,087억 달러(약 154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레이싱 서킷(Racing Circuit)이나 공연장, 쇼핑 시설 등의 비(非)카지노 시설 신축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역사학자 황샨판(黄现璠)은 마카오에 대하여 “중국과 서양의 문화적 교류에 있어서 교량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것”이라 평한 바 있습니다. 유럽 열강의 식민지와 중국 반환을 거치는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 카지노 산업으로 번영을 이뤄낸 마카오의 미래에 대하여 결코 암울하게만 바라볼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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