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카지노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

카지노, 세계 카지노, 카지노 산업, 카지노뉴스01월 14일, 2022년

2000년대 들어 복합리조트(IR) 산업이 블루오션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세계 복합리조트 시장은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한 양상입니다.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팬데믹이 진정되면 세계 각국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제주도 카지노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 목적의 공론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복합리조트에 있어 카지노가 차지할 수 있는 면적은 5% 미만이지만, 카지노는 결국 제주도 카지노 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시설입니다. 복합리조트를 구성하는 전체 프로그램의 일부이자, 수익을 보장하는 장치로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 카지노는 실제 운영상 관광 및 레저 시장의 확대와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등 다양한 효과를 유발하여 경제적 효용 가치가 높은 산업입니다. 세계 카지노는 종전의 게임만 제공하는 구조에서, 리조트와 테마파크 및 컨벤션 기능 등을 도입해 토탈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전세계 카지노 산업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0%대의 성장률을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를 강타하며 카지노 산업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특히 제주도 내 카지노는 충격이 더 큰 상황입니다. 전체 8개의 카지노 가운데 5개는 아예 휴업 상태입니다. 나머지 3개 카지노도 희망퇴직 제도 등을 시행한 상황입니다. 2021년 제주도내 3개 카지노 매출액은 350억원을 넘어서지 못 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80% 이상 감소한 것입니다. 이 때문에 90% 이상이 카지노 매출액으로 조성되는 제주도의 관광진흥기금도 고갈 직전입니다. 2019년 471억 원이던 제주도 내 카지노 업계의 관광진흥기금 기여도는, 2020년 151억 원으로 7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게다가 2020년에는 제주도의 상환 유예 조치로 2억 원만 기금 수입이 들어왔습니다.

무한 경쟁에 돌입한 세계 카지노 업계

관광 산업 전문가들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한국의 카지노 산업에 대해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한국이 2014년 외국계 카지노 자본을 대상으로 문호를 개방한 이후, 복합리조트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으며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 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더구나 일본의 경우 ‘오픈 카지노’를 유인책으로 내걸고 세계적 카지노 기업 시저스와 MGM 유치에 성공하며 한국이 경쟁에서 더욱 뒤쳐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복합 리조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3개의 복합 리조트가 개장할 경우 연간 250억 달러(약 27.7조 원) 매출로 마카오에 이어 아시아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시장 규모만 놓고 보더라도 오픈 카지노 시장이 5배 이상 커 파괴력이 높습니다. 이 때문에 카지노를 목적으로 한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일본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