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젊은 층 몰린 제주 카지노, 매출액 수직 상승 40.8%↑
- 입장객도 1년 만에 37.8% 늘어난 91만 3,890명 방문
- 드림타워 카지노 매출 전년 대비 48.5% 고속 성장, 독점 구조 심화
- 제주 카지노 전체 매출 중 80.5%를 드림타워 카지노가 사실상 독점 중
제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계가 전년 대비 40.8% 증가한 6,4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방문객 역시 전년 대비 37.8% 증가하여 엔데믹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소규모 개별 관광으로 여행 패턴이 변화한 것을 주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다만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해 제주 전체 카지노 매출액의 80.5%를 차지할 정도로 독점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5년 제주 카지노 매출, 전년 대비 40%↑
제주에서 운영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유례 없는 호황을 누리며, 2025년도 기준 입장객과 매출액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2025년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8곳의 총 매출액이 6,465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년도 4,589억 원 대비 40.8% 증가한 수치입니다. 작년 한 해 제주도 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찾은 방문객은 총 91만 3,890명으로, 전년도 66만 2,976명 대비 37.8% 증가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20~30대 젊은 층의 방문율입니다. 작년 제주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찾은 20~30대의 비중은 51.3%를 기록했습니다. 2024년 47.9%에서 3.4%p 오른 것으로서, 급기야 작년에는 전체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제주 카지노를 찾는 고객층이 점차 젊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주도는 예전의 단체 관광객 중심에서 소규모 개별 관광 중심으로 중국인들의 제주 여행 소비 패턴이 변화하며 고객층이 젊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의 중 개별 여행의 비중은 9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가 야간 관광의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복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호하는 젊은 층의 취향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중심 매출 편중 구조 심화
현재 제주도 내에는 드림타워 카지노와 파라다이스 카지노(메종글래드 호텔), 블루원카지노(구 썬카지노), 레스에이 카지노(구 랜딩카지노), 제주 오리엔탈 카지노(오리엔탈 호텔), 세븐스타 카지노(롯데 호텔), 골든마운틴 카지노(신라 호텔), 제주완리카지노(라마다 호텔, 휴업) 등 총 8곳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1975년부터 1995년 사이 카지노 영업 허가를 받아 사업권 매각 및 인수를 거쳐 라이센스를 계속 보유 중입니다.
그런데 영업실적은 드림타워 카지노가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힌 상황입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혼자 작년 제주 카지노 전체 매출액의 80.5%에 달하는 5,206억 4,6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입장객 또한 전체 입장객의 64.5%를 차지하는 59만 332명이 방문했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 다음으로 매출이 높은 신화월드 레스에이 카지노는 15만 3,977명이 방문했만, 매출액은 드림타워의 1/10 수준인 541억 8,500만 원에 그쳤습니다.
연매출이 가장 낮은 제주 카지노는 8,304명이 방문하여 고작 3억 7,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7번 째로 낮은 카지노 역시 15,473명이 방문하여 6억 5,6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2024년 이미 제주 카지노 전체 매출액 4,589억 1,300만 원의 69.7%인 3,203억 1,900만 원을 차지했고, 전년도인 2023년에도 전체 매출 2,579억 1,900만 원의 73.5%인 1,896억 9,100만 원을 기록습니했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도내 카지노 산업을 독식하는 구조가 점차 고착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드림타워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5841.14㎡로, 신화월드 레스에이카지노 5646.1㎡와 함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두 곳을 제외한 다른 영업장은 모두 860~1600㎡ 수준에 불과합니다. 특히 드림타워 카지노는 총 8종, 519대의 테이블 게임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신화월드 카지노 8종 236대의 2배 이상 규모입니다. 100대 미만의 테이블을 운영 중인 다른 카지노에 비하면 압도적입니다. 도내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지노가 제주국제공항과 인접해 있으므로, 드림타워 카지노의 독식 구조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 전했습니다.
이러한 독점 현상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4월 카지노 부문은 488억 4,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48.5%, 전월 대비 20.9% 증가했습니다. 테이블 카지노 게임은 465억 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으며, 슬롯머신 게임은 23억 39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33.4% 증가했습니다.
지난 4월 카지노 드롭액은 2,053억 3,900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및 전월 대비 각각 8.7% 늘어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드롭액은 7,792억 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카지노 부문의 누적 매출은 1,674억 7,000만 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42.6% 늘어난 성과를 거뒀습니다.
카지노 부문의 약진과 함께 호텔 부문의 실적도 함께 개선됐습니다. 4월 그랜드 하얏트 호텔 부문 매출은 73억 8,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25.4% 증가했습니다. 올해 4개월간 누적 호텔 매출은 254억 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어났습니다. 2025년 기준 카지노 부문 매출 비중은 72.9%, 호텔 부문의 매출 비중은 1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카지노 매출 성장이 실적 확대를 주도하는 흐름입니다.
카지노 매출 증가 덕에 관광진흥기금도 44%↑
제주 카지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카지노 업체들이 납부하는 제주관광진흥기금 역시 전년도 431억 원에서 620억 원으로 43.8% 증가했습니다. 제주관광진흥기금은 제주도 내 관광 사업 발전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되며, 기금의 60% 가량이 카지노 업체들의 납부금입니다. 카지노 업체들의 매출 중 약 10% 가량을 기금으로 납부하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할 수록 기금 적립 규모 또한 커지는 구조입니다.
제주도는 카지노 업체들의 약진과 이를 통한 관광진흥기금 증가로 관광 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은 셈입니다. 이제 지난 5월 7일 도내 카지노 유관 기관 8곳과 실무협의회를 열고, 건전한 카지노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관기관 합동 점검 체계를 다져 카지노 내 불법 행위를 사전 차단하고 운영 투명성을 높여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주도 김양보 관광교류국장은 “카지노는 제주관광진흥기금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재원으로서,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 적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하며, “카지노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을 바탕으로 건전한 관광 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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