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유게임즈, 2025년 4분기 매출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AI 활용에 따른 인력 감축에 직접 결제(DTC) 비중 확대 덕분
- 자회사 실적 반영과 수익 구조 개선 속에 컨센서스 상회, ‘어닝 서프라이즈’
소셜카지노가 국내 게임 업체들의 해외 진출 수단으로 자리잡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소셜 카지노는 슬롯머신 게임과 룰렛 등의 카지노 게임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장르로서, 현금 베팅과 환전이 불가능하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과거 네오위즈와 NHN 등이 제공하는 고스톱, 포커 등의 웹보드 게임처럼 무료 게임 머니를 활용해 즐기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사행성 게임으로 분류되어 유료 서비스가 불가능하지만, 가장 큰 시장인 북미와 유럽 등에서는 합법적인 유료 서비스가 가능하고 시장 규모도 큰 편입니다.
더블유게임즈, 작년 4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

국내 소셜카지노를 대표하는 게임사로는 ‘더블유게임즈(DoubleU Games)’를 꼽을 수 있습니다. 작년 전체 매출의 78.7%가 소셜카지노 장르에서 발생했으며, 대표작인 ‘더블다운카지노(Double Down Casino)’와 ‘더블유카지노(DoubleU Casino)’는 출시 후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기업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하하여 누적 매출액이 각각 5조 원, 1조 9,000억 원에 달합니다.
2025년 4분기에는 1,9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3% 상승한 수치이며, 이전 분기와 비교해도 7.3% 증가했습니다. EBITDA 역시 70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0%, 이전 분기 대비 7.9% 증가했습니다. 소셜카지노 부문은 1,57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연간 기준 매출은 7,19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6% 성장했습니다. 연간 EBITDA는 2,522억 원으로 마진율 35.0% 선을 유지하며 견조한 수익 구조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과와 웹스토어 UX·UI 개선, 결제 유저 노출 확대 전략이 4분기 성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전환율 상승을 이끈 ‘직접 결제(Direct to Consumer, DTC)’ 채널 비중 확대는 가장 큰 성과로 꼽힙니다. DTC 채널 확대로 매출 비중이 26.6%까지 확대되자, iOS 및 안드로이드 등의 플랫폼 수수료 지출이 줄어들어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높아진 결과입니다. 레버리지 효과란 게임 업계 특성상 고정 비용의 변화가 크지 않아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면 이후의 매출이 모두 순이익으로 전환돼 이익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특성을 말합니다.
이외에도 자회사 ‘팍시게임즈’의 성장세와 ‘와우게임즈’의 실적 반영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사업 확대를 위해 해외 게임 업체에 대한 공격적인 M&A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 7월 독일의 소셜카지노 업체 ‘와우게임즈’를 인수했습니다. 기존에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소셜카지노 매출을 유럽까지 확장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와우게임즈는 지난 4분기부터 실적이 반영되며 모기업의 외형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캐주얼 게임 부문의 팍시게임즈는 AI 기반 개발 체계 ‘AI 랩’의 성과가 본격화됐습니다. AI를 통해 인력을 감축하고 게임을 빠른 속도로 제작하여, 시장에 유통시킨 후 반응을 살펴 빠르게 향후 계획을 결정하는 구조입니다. 초소형 개발 조직과 빠른 시장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개발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이를 통해 4분기 캐주얼 게임 부문 매출 중 AI 기반의 신규 게임 비중이 49%까지 확대됐습니다. 이는 기존 머지 장르와 유사한 매출 규모로, AI 기반 수익화 전략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4분기 전체 매출에서 소셜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을 포함한 신사업 비중이 21%까지 상승하며, 소셜카지노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사업 다각화 계획에 성공한 모습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와 온라인카지노, 캐주얼 게임을 기반으로 중장기적인 실적 안정성 및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입니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소셜카지노 부문의 매출과 수익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실적은 소셜카지노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DTC 채널 확대, 전략적 M&A 효과, AI 기반 캐주얼 신작 성과가 어우러진 결과”라고 말하며, “2026년에는 소셜카지노 DTC 고도화와 신규 온라인카지노 브랜드 런칭, 연간 40~50개의 캐쥬얼 게임 신작 출시를 통해 3대 핵심 사업의 수익 구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인건비 감축과 마케팅 성과로 더 큰 성장도 기대돼
더블유게임즈의 뛰어난 성과에 대해 증권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2월 19일 리포트를 통해 “인력 감축과 자체 결제 비중 확대, 자회사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하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74,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삼성증권 오동환 연구원은 “올해는 인력 감축과 소셜카지노 부문의 직접 결제(DTC)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저평가된 가치가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작년 4분기 더블유게임즈와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소셜카지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감소했지만, 자회사 슈퍼네이션과 팍시게임즈 및 와우게임즈 덕분에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캐주얼 게임 및 온라인카지노 게임의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마케팅 비용 비중이 이전 분기 18%에서 22.4%로 4.4%p 상승했지만,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인건비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습니다.
오동환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해 1분기 인력 감축을 진행하여, 1분기부터 5~10% 수준의 인건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한 뒤, “DTC 비중 확대로 마켓 수수료 비중이 작년 1분기 27.2%에서 4분기 20.5%까지 하락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27% 수준인 DTC 비중이 40%까지 상승할 경우, 3%p의 영업이익률 개선이 전망됩니다.
더불어 매출 대비 마케팅 비중이 각각 40%, 80%에 달할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슈퍼네이션과 팍시게임즈의 성장이 기대되며, 인공지능 기반 신작 개발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되면 자회사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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