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온라인카지노 강국의 2024년 총게임수익

최근 세계 각국 정부가 잇달아 온라인카지노를 합법화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각 주는 물론, 유럽의 프랑스와 오세아니아의 뉴질랜드가 온라인카지노 합법화에 나섰으며, 독일과 이탈리아 역시 온라인카지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온라인카지노 산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 총게임수익(GGR) 추정치가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넘어서는 신흥 국가들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총게임수익은 온라인카지노에 의해 발생한 수익의 총합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국민들의 성향과 산업 배경, 기후 등의 종합적 환경, 법적 규제 환경, 이용 가능 연령 등의 여러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여기에 온라인카지노 사업자 개수와 브랜드 파워, 마케팅 투자 규모 등의 세부적은 요소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끼칩니다. 이렇게 형성된 지표를 바탕으로 총게임수익 추정치가 10억 달러를 넘어선 신흥 6개 국가의 온라인카지노 산업 동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2024년 총게임수익이 정확하게 집계되기 전이기 때문에, 총게임수익 추정치는 최상의 결과와 보통의 결과, 최악의 결과 3종류로 나눠 추정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 온라인카지노 신흥 강국

2024년 총게임수익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6개국의 면면을 살펴보면, 온라인카지노 산업의 성공 여부는 산업 규모와 제공 서비스의 품질간 균형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10억 달러라는 수익은 많은 인원의 참가 없이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물론 네덜란드와 같이 인구가 매우 적은 국가도 있으나, 대부분은 5,000만 가량의 인구 수를 보유한 국가들입니다. 인구 수가 많을 수록 당연히 많은 수의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젊고 경제적으로 활동적인 이용자들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구 수만 많다고 해서 손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이용자들이 해당 서비스에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결국 돈을 소비할 수 있는 충분한 이용자 수와 이들이 비용을 지불할 만한 서비스의 품질, 2가지가 충족되어야만 10억 달러 이상의 총게임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총게임수익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6개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인도
• 남아프리카 공화국
• 브라질
• 네덜란드
• 방글라데시
• 스페인

이들 6개 국가는 인구가 적은 대신 소득이 높은 국가와, 인구가 많고 소득이 낮은 국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와 스페인은 적은 인구의 고소득 국가입니다. 반면 인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브라질 및 방글라데시는 인구가 많은 대신 소득이 낮은 국가입니다. 개별 이용자의 소득이 낮을 경우 구매력이 제한되어 이용자 1명당 평균 수익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높은 소득 수준을 보유한 국가는 대체로 구매력이 높은 대신 정부이 온라인카지노 관련 규제가 엄격한 편이며, 낮은 소득 수준의 국가는 구매력이 낮은 반면 규제는 비교적 엄격하지 않은 편입니다. 규제가 엄격한 높은 소득 수준의 국가는 그만큼 서비스의 품질이 중요하며, 이용자 1명당 지출 규모가 크고 카지노 게임 운영이 투명하여 상당한 수익을 창출합니다.

• 적은 인구와 높은 소득 국가의 특징 : 높은 생활 수준과 재정적 여유, 엄격한 규제
• 많은 인구와 적은 소득 국가의 특징 : 낮은 생활 수준과 제한된 구매력

2024년 인도 온라인카지노 산업 동향

무려 14억 2,9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하여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인구수를 자랑하는 인도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별개로 세계적인 IT 강국입니다. 세계 IT 산업을 선도하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 인도인 다수가 포진하고 있으며, GDP 순위 역시 세계 5위입니다. 이렇게 발달한 IT 환경을 바탕으로 인도의 온라인카지노 시장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도의 온라인카지노 산업은 2024년 21억 달러(3조 483억 원)의 총게임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2024년 한 해에만 1,600만 개의 신규 계정이 개설되었습니다.

인도에는 현재 308개의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수익을 올린 곳은 ‘스테이크 카지노’로서, 3억 1,100만 달러(4,514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다파벳(Dafabet)’, ‘패리매치(Parimatch)’가 2억 7,800만 달러(4,035억 원)의 수익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개별 이용자들의 평균 소득이 연간 2,400~6,000 달러(348만~870만 원)에 불과한 것이 약점입니다. 이용자들의 낮은 소득 수준을 인구수로 메우는 방식의 영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극심한 빈부격차를 감안하면 이용자들의 소득 수준이 상승하길 기다리는 것은 매우 요원한 일입니다. 다만 막강한 인구 수는 무시할 수 없는 강점이기 때문에, 세계 카지노 산업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보유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온라인카지노 산업 동향

2023년 기준 6,041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 내 유일한 G20 참가국으로서 아프리카 내 가장 높은 경제력을 자랑하는 국가입니다. 그런 만큼 2억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브라질을 능가하는 19억 달러(2조 7,580억 원)의 추정 총게임수익을 기록했으며, 2,100만 개 이상의 계정이 새롭게 개설되었습니다. 적은 인구에도 높은 참여도를 나타낼 수 있는 근원은 역시 경제력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플레이어의 약 30%가 5,000~13,000 달러(725만~1,887만 원)의 연 소득을 기록하고 있어, 인도에 비해 대단히 높은 열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온라인카지노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는 ‘슈퍼 그룹(Super Group)’이 운영하는 ‘벳웨이(Betway)’로서 7억 6,200만 달러(1조 1,061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2위는 ‘헐리우드벳(Hollywoodbets)’으로 7억 400만 달러(1조 219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는 총 304개의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이들 두 업체의 수익을 합치면 남아프리카 공화국 전체 총게임수익의 절반 이상이 되어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인구 수와 소득 수준 측면에서 신흥 6개 국가 중 중간 지점을 차지합니다. 신흥 시장과 성숙한 시장의 특성을 고루 나타내고 있으며, 인구가 비교적 젊고 경제 성장률이 높아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2024년 브라질 온라인카지노 산업 동향

2023년 인구가 2억 1,600만 명에 달하여 세계 인구 순위 7위의 대국 브라질은 인구가 무척 많은 만큼 세계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이 주목하는 시장이기도 합니다. 브라질 정부가 2018년 온라인카지노 및 온라인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며, 브라질은 막강한 인구를 바탕으로 단 6년만에 세계 5위의 베팅 시장으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브라질은 온라인카지노 신규 가입자들이 첫 충전한 금액만 7,300만 달러(1,059억 원)에 달하여, 인도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훨씬 능가하는 예치금을 나타냈습니다. 2024년 총게임수익은 총 18억 달러(2조 6,128억 원)로 추정됩니다.

브라질은 1인당 국민 소득이 높은 국가는 아니기 때문에, 브라질의 온라인카지노 이용자들은 평균적으로 7,000~11,000 달러(1,016만~1,596만 원)의 소득을 보여 인도보다 높고 남아프리카 공화국보다 약간 낮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소득이 낮다 하더라도 인구가 워낙 많아 이들이 사용하는 총 금액은 인구가 적고 소득이 높은 국가보다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브라질 온라인카지노의 총게임수익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브라질에는 현재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이 342개나 있어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현재 1위 업체인 ‘1win’은 3억 7,6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으며, ‘Betano’가 2억 30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1억 8,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20Bet’입니다. 다만 베팅 중독 등의 사회 문제를 우려한 브라질 정부가 2025년 1월 1일부터 새로운 규제 법안을 시행하기 때문에 온라인카지노 플랫폼들은 더 엄격한 제재를 받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규제 법안이 브라질 온라인카지노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여부는 올해 말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네덜란드 온라인카지노 산업 동향

2023년 기준 인구가 1,788만 명으로 한국의 1/3 정도에 불과한 네덜란드는, 2022년 기준 1인당 명목 GDP가 61,301달러(8,898만 원)에 달하는 경제 강국입니다. 인구는 매우 적더라도 1인당 국민 소득이 매우 높은 국가인 만큼, 네덜란드의 총게임수익은 인구가 2억이 넘는 브라질과 비슷한 수준인 18억 달러(2조 6,128억 원)에 달합니다. 이러한 높은 효율성은 사용자들의 30%가 3만 7천 달러(5,370만 원)에서 5만 3천 달러(7,693만 원) 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네덜란드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는 스포츠 베팅 플랫폼인 ‘Toto’이며, 3억 1,100만 달러(4,514억 원)의 총게임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뒤를 이어 ‘유니벳(Unibet)’이 3억 900만 달러(4,485억 원), ‘벳시티(BetCity)’가 2억 400만 달러(2,961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네덜란드 정부가 온라인 베팅 플랫폼에 대한 세율을 높이며 비즈니스 환경이 악화되어 가는 것은 악재입니다. 네덜란드 정부는 작년 5월 17일 카지노사이트 및 토토사이트 등의 온라인 베팅 플랫폼 대상 세율을 기존 30.5%에서 37.8%로 7.3%p 인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적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 ‘라이브스코어 그룹(Livescore Group)’이 네덜란드 시장에서 철수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네덜란드에서 운영 중인 온라인 베팅 플랫폼의 개수가 96개 불과하다는 점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는 다른 선진국에 비하면 크게 적은 개수입니다. 다만 국민 소득이 워낙 높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시장 환경인 만큼 네덜란드는 세계적인 온라인 베팅 플랫폼들이 무시할 수 없는 시장입니다.

2024년 방글라데시 온라인카지노 산업 동향

대한민국보다 불과 1.5배 가량 큰 영토에 2023년 기준 인구가 무려 1억 7,470만 명에 달하는 방글라데시는 경제적으로 매우 낙후되어 있는 국가이지만, 2000년 이후 농업 기반 산업 구조를 공업화로 전환하며 막강한 인구 밀도를 바탕으로 경제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온라인카지노 산업이 매우 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17억 달러(2조 4,677억 원)의 총게임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며, 2,200만 개의 온라인카지노 계정이 개설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약 35%가 연간 1,000달러(145만 원)에서 2,800달러(406만 원)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IMF 추정 방글라데시의 2022년 1인당 GDP가 2,734달러(396만 원)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방글라데시가 다른 국가에 비하면 재정적인 여력은 낮더라도 국민들의 이용률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방글라데시에는 현재 56개의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이 운영 중입니다. 현지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인 ‘JeetBuzz’가 2억 5,300만 달러(3,672억 원)의 총게임수익을 올려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Baji’가 2억 3,900만 달러(3,469억 원)의 총게임수익을 올려 그 뒤를 쫒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방글라데시 내 주요 7개의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이 총게임수익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4년 스페인 온라인카지노 산업 동향

스페인은 2023년 기준 인구가 4,837만 명으로 한국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MF 추정 1인당 GDP가 2024년 기준 35,789달러(5,195만 원)로 한국과 거의 비슷하며 일본보다 높은 경제 강국이다 보니, 온라인카지노 사용자의 30%가 21,000달러(3,048만 원)에서 32,000달러(4,645만 원)의 높은 평균 소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2024년 약 15억 달러(2조 1774억 원)의 총게임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유럽 내 손 꼽히는 경제 대국의 지위에 걸맞지 않게 온라인카지노 플랫폼의 개수가 105개로 적은 편이며, 신규 계정 활성화 개수 또한 410만 개로 그리 높지 않습니다. 영국이나 독일 등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치입니다. 육상 카지노와 온라인카지노, 스포츠 베팅까지 두루 허용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스페인에서 가장 큰 온라인 베팅 플랫폼은 영국에 위치한 ‘Bet365’이며 3억 7,800만 달러(5,487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뒤를 이어 ‘Codere’와 ‘Sportium’이 각각 1억 달러(1,45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됩니다. Bet365가 스페인 내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군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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