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마다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는 미국 게임 산업
- 2018년 스포츠 베팅 합법화 이후로 미국 전역이 스포츠 베팅 열풍에 휩싸여
- 전통적인 카지노를 바탕으로 온라인카지노 역시 점차 시장 확대를 노리는 중
- 세계 경제의 심장부 뉴욕 한복판에도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
- 게임 산업의 성장 만큼 심화되는 부작용 최소화가 앞으로의 과제
카지노와 스포츠 베팅, 온라인카지노를 포함한 미국의 게임 산업은 해마다 가파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육상 카지노가 건재한 가운데, 2018년 이후로 미국의 많은 주가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하며 스포츠 베팅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육상 카지노와 스포츠 베팅에 비하면 아직 법적 굴레를 벗어나지 못 한 온라인카지노 역시 시장 확대를 노리며 지분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 최고의 대도시 뉴욕에 육상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뉴욕은 미국의 심장부인 만큼, 뉴욕 카지노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체를 뒤흔드는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이미 스포츠 베팅 역시 성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전체가 이렇게 베팅에 열중하는 만큼 그늘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베팅에 빠져 자본을 빠르게 소모하는 가정이 속출하고 있고, 승부 조작 등의 불법 스포츠 베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역시’ 미국,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게임 산업
미국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 금지되었던 스포츠 베팅과 카지노가 규제 완화와 함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부분의 주(州)는 스포츠 베팅 및 카지노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베팅 가능한 게임 종류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의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스포츠 베팅과 온라인카지노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게임 산업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것은 카지노입니다. 마카오와 함께 세계 카지노 산업의 중심인 라스베이거스가 위치한 네바다(Nevada)주, 그리고 미국에서 라스베이거스 다음 가는 카지노 도시로 손 꼽히는 애틀랜틱시티(Atlantic City)가 있는 뉴저지(New Jersey)주가 일찍부터 미국 카지노 산업을 이끌어 왔습니다. 2024년 1월 기준 미국 카지노 산업이 창출하는 경제 효과는 3,290억 달러(482조 6,430억 원)에 달하며, 세금 수익은 530억 달러(77조 7,510억 원)에 이릅니다. 작년 기준 미국의 46개 주에서 1,000여 곳 이상의 카지노가 운영 중이며, 카지노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수는 180만 명입니다.
- 미국 카지노 산업 경제 효과 : 3,290억 달러 (482조 6,430억 원)
- 세수(稅收) 창출 : 530억 달러 (77조 7,510억 원)
-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주(州) : 46개
- 미국의 전체 카지노 개수 : 1,000여 개
- 카지노 산업 종사자 : 180만 명
미국 전체를 들끓게 만든 스포츠 베팅의 등장
카지노 산업의 발달 와중에 최근 몇년새 갑자기 등장하여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스포츠 베팅입니다. 미국에서 스포츠 베팅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계기는 2018년으로 거슬로 올라가야 합니다. 1992년 미국 의회는 ‘스포츠 베팅 금지 법안(PASPA)’을 제정하여 네바다주 등의 4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주에서 스포츠 베팅을 이용할 수 없도록 금지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뉴저지주가 해당 법안이 주 정부의 자치권을 보장하는 ‘수정 헌법 제10조’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수정 헌법 제10조는 헌법에서 정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선 각 주 정부가 결정 권한을 갖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미 연방 대법원은 2018년 5월 14일, 각 주 정부가 자율적으로 스포츠 베팅 관련 규제를 정할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려 스포츠 베팅 금지 법안을 폐기했습니다.
해당 판결을 계기로 미국의 각 주 정보는 급속도로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스포츠 베팅을 허용한 주만 29개 지역으로, 미국 전체 주의 절반 이상이 4년 동안 스포츠 베팅을 허용한 것입니다. 2025년 미국 스포츠 베팅 합법화 현황에 따르면, 현재 50개 주와 1개의 특별구(워싱턴 D.C) 등 전체 51개 지역 중 78% 가량인 40개 주에서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전체 미국인의 약 40%가 스포츠 베팅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통계가 나올 만큼 미국 전역이 가히 ‘스포츠 베팅 신드롬’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 전체 게임 산업 총수익(GGR) 중 스포츠 베팅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5% 중반대에 머물던 스포츠 베팅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작년 3분기에는 20%에 육박하기까지 했습니다. 물론 카지노 산업의 총수익(GGR) 역시 감소하지 않고 계속 증가하는 만큼, 스포츠 베팅의 비중이 높아진다 해서 카지노 산업의 위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카지노와 스포츠 베팅이라는 양대 베팅 콘텐츠가 미국 전체 게임 산업을 ‘쌍끌이’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 인터넷 기술의 발전은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라는 새로운 산업을 이끌어 냈습니다. 옛날에는 카지노 영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베팅을 즐겨야만 했는데, 지금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든 스마트폰의 토토사이트 플랫폼에 접속하여 스포츠 베팅을 즐길 수 있습니다. 2019년 전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19 팬데믹이 사람들의 외부 활동을 저해하자,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스포츠 베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폭증하며 온라인 스포츠 베팅이 점차 오프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을 압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온라인 스포츠 베팅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팬듀얼(FanDuel)’을 비롯해 유명 토토사이트 플랫폼인 ‘드래프트 킹스(Draft Kings), ‘파나틱(Fanatics)’ 등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도 이 즈음입니다. 이들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발전한 눈부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가입하여 빠르게 베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였습니다.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베팅 옵션으로 사용자들을 유혹하며, 최근에는 비트코인(BTC) 등의 암호화폐로 게임 머니를 충전하는 것도 가능한 플랫폼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30개 주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과 오프라인 베팅 모두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베팅을 금지하고 오프라인 베팅만 허용한 주는 3개이며, 오프라인 베팅을 금지하고 온라인 베팅만 허용한 주는 6개 지역입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모두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지 않는 지역은 총 11개인데, 이 중 종교적인 이유로 스포츠 베팅을 합법화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유타(Utah)주를 제외하면 10개 주만 남은 셈입니다. 이 10개 주의 대부분이 현재 스포츠 베팅 합법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올해 2025년 주 의회 회기가 열리는 1월부터 새로운 합법화 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천천히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온라인카지노
미국의 지역 | 온라인카지노 합법화 시기 |
---|---|
델라웨어 (Delaware) | 2012년 6월 |
뉴저지 (New Jersey) | 2013년 2월 |
펜실베이니아 (Pennsylvania) | 2017년 10월 |
웨스트 버지니아 (West Virginia) | 2019년 3월 |
미시간 (Michigan) | 2019년 12월 |
코네티컷 (Connecticut) | 2021년 5월 |
로드아일랜드 (Rhode Island) | 2023년 6월 |
반면 아이게이밍(iGaming), 즉 온라인카지노는 가장 지지부진한 진척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하고 있는 주는 고작 7개 뿐이며, 최근 몇년간 새롭게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한 주를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2013년을 마지막으로 새롭게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한 주가 나오기까지 4년이나 흘러야 했을 정도입니다. 2019년에 들어 2개 주가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하며 탄력이 붙나 싶었지만,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고작 2개 주만 온라인카지노 합법화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몇몇 주에서 온라인카지노 합법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올해 내로 새롭게 합법화에 성공하는 주가 나오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파나틱 부사장 브랜트 아이덴(Brandt Iden)은 향후 2년 내로 유동성 위기에 처하는 주가 등장할 것이며, 돈이 필요한 주가 온라인카지노 합법화에 나설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온라인카지노를 허용하고 있는 7개 주는 이 덕분에 막대한 세수를 거두고 있습니다. 더 많은 세금이 필요해진 주 정부들이 곧 스포츠 베팅과 같이 온라인카지노를 앞다퉈 허용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뉴욕 도심 한복판에 새로운 카지노가 들어선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의 심장부이자 세계 최고의 대도시 뉴욕(New York)시에 새로운 카지노가 들어설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한 해 6,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맨해튼(Manhattan) 중심부 타임스 스퀘어(Times Square)에서 바카라 게임을 즐기는 광경도 더 이상 꿈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뉴욕은 세계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세계 최고의 대도시이기 때문에, 카지노가 들어설 경우 지금껏 다른 도시에서 겪어보지 못 한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뉴욕시는 복합 리조트가 없더라도 이미 세계 경제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MICE 시설이 간접적으로 들어서 있으므로, 관광객 유치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은 본래 1821년 미국에서 최초로 카지노를 금지했을 만큼 보수적인 주에 속했습니다. 1930년대까지는 마피아가 운영하는 암흑 세계를 중심으로 카지노를 불법 운영하였으나, 1978년부터 분위기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동부 연안의 도시들이 쇠퇴하자 뉴욕 바로 옆에 위치한 뉴저지는 관광 산업을 부흥하기 위해 1978년 카지노를 허가하였고, 애틀랜틱시티는 미국 동부를 대표하는 카지노 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서부의 라스베이거스, 동부의 애틀랜틱시티”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1990년대 들어 루이지애나(Louisiana)와 일리노이(Illinois), 미시간(Michigan) 등 점차 쇠퇴하는 지역마저 카지노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기에 이르자, 뉴욕 역시 마침내 2016년 카지노를 허가하고 맙니다. 그러나 뉴욕주 내에서의 카지노를 허가한 것일 뿐, 뉴욕주의 중심 도시이자 미국의 심장인 뉴욕시 내에는 여전히 카지노가 없습니다.
그러나 곧 뉴욕 도심 한복판에서 카지노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도시 경기가 극심한 침체에 빠진 이후 경기 회복 방안으로 카지노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작년 초 뉴욕주 정부는 최대 3곳을 선정하여 카지노 라이센스를 발급하기로 확정하고, 뉴욕시를 기반으로 한 여러 사업자가 참여 의사를 밝히며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현재 뉴욕주 정부에 신규 카지노 입찰을 응모한 사업자는 총 11곳에 달합니다. 이 중에는 미국 최고의 힙합 가수 ‘제이지(Jay-Z)’를 필두로 한 컨소시엄도 포함되어 있으며, 해당 컨소시엄은 40억 달러(5조 8,680억 원)을 투자해 맨해튼 중심 타임스스퀘어 인근에 카지노를 설립하겠다는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현재 카지노가 들어설 후보지로 거론되는 곳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선(線)공원으로 유명한 ‘하이 라인(The High Line)’ 인근 허드슨 야즈(Hudson Yards)
- 브루클린(Brooklyn)의 유원지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
-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이 개최되는 재비츠 컨벤션 센터(Jacob K. Javits Convention Center) 인근
- 성 패트릭 성당(St. Patrick’s Cathedral) 옆 고급 백화점 색스 피프스 애브뉴(Saks Fifth Avenue)
- MLB 뉴욕 메츠 홈 구장 시티필드(Citi Field) 인근
- 카지노 업체 발리(Bally) 소유의 페리 포인트 파크(Bally’s Golf Links at Ferry Point)
뉴욕 카지노에 욕심을 내는 사업자들은 저마다 최적의 입지 조건을 내세우고 막대한 돈을 투자하여 세계 최고의 카지노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뉴욕주 게임 위원회(New York State Gaming Commission) 전무 로버트 윌리엄스(Robert Williams)는 뉴욕주 정부에 쇄도하는 카지노 프로젝트에 대해 “숨이 막힐 정도”라 말하며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뉴욕 도심 지역에 카지노가 들어서게 되면 전세계 관광객이 몰리며 매년 수조 원 가량의 수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카지노가 미국을 넘어 세계 카지노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것은 물론, 미국 전역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지금도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뉴욕 시내 숙박 시설, 그리고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물가와 부동산 가격이 카지노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뉴욕은 이미 스포츠 베팅 ‘열풍’
토토사이트 | 매출 | 수익 |
---|---|---|
FanDuel | 2억 550만 달러 (3,014.6억 원) | 1,570만 달러 (230.3억 원) |
DraftKings | 1억 6,750만 달러 (2,457.2억 원) | 1,030만 달러 (151.1억 원) |
BetMGM | 4,090만 달러 (600억 원) | 440만 달러 (64.5억 원) |
Fanatics | 4,080만 달러 (598.5억 원) | 57만 4,203 달러 (8.4억 원) |
Caesars | 3,590만 달러 (526.6억 원) | 200만 달러 (29.3억 원) |
ESPN BET | 2,090만 달러 (306.6억 원) | 14만 6,756 달러 |
BetRivers | 1,090만 달러 (159.9억 원) | – |
뉴욕은 이미 카지노 외에도 온라인 및 오프라인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뉴욕에 서비스 중인 온라인 토토사이트 플랫폼들은 막강한 경제력을 등에 업고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미식축구(NFL) 포스트 시즌과 대학 미식축구 경기가 몰려 있는 2024년 연말에는 1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에만 5억 2640만 달러(7,72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입니다. 이는 12월에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 2위 기록으로서, 전주 대비 17.5%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년도 같은 시기와 비교해도 26.5% 급증했습니다.
다만 해당 기간 뉴욕에서 운영 중인 9개의 토토사이트 플랫폼은 3,400만 달러(498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전주 대비 7.6% 가량 감소했습니다. 특히 총 수익은 20% 가량 감소하였는데, 이는 토토사이트 플랫폼의 승률을 의미하는 홀드율이 낮아진 탓으로 풀이됩니다. 이는 뒤집어 말해 베팅에 적중한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해당 기간 홀드율은 전주의 8.2%에서 6.5%로 하락하여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선두 업체 팬듀얼은 이전 주 매출이 2억 달러에 미치지 못 했으나, 해당 기간 2억 550만 달러(약 3,014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기간 수익은 22% 감소한 1,570만 달러(약 230억 원)이며, 홀드율은 7.6%입니다. 드래프트킹스가 18% 증가한 1억 6,750만 달러(약 2,457억 원)로 뒤를 이었으며, 6.1% 홀드율로 1,030만 달러(약 151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ESPN BET’은 전주 대비 203% 증가한 2,090만 달러(3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작년 9월 뉴욕 시장 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다만 1% 미만의 홀드율로 수익이 14만 6,756 달러(2억 1,529만 원)에 그친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뉴욕 오프라인 스포츠 베팅 업체 목록
- 애쿼새스니 모호크 (Akwesasne Mohawk Casino) : 호건즈버그 (Hogansburg)
- 델 라고 리조트 (Del Lago Resort & Casino) : 워털루 (Waterloo)
- 포인트 플레이스 (Point Place Casino) : 브리지포트 (Bridgeport)
- 리조트 월드 캣스킬 (Resorts World Catskills) : 몽티셀로 (Monticello)
- 리버스 리조트 (Rivers Casino & Resort Schenectady) : 스키넥터디 (Schenectady)
- 세네카 알레가니 리조트 (Seneca Allegany Resort & Casino) : 살라망카 (Salamanca)
- 세네카 버팔로 크릭 (Seneca Buffalo Creek Casino) : 버팔로 (Buffalo)
- 세네카 나이아가라 (Seneca Niagara Casino & Hotel) : 나이아가라 폭포 (Niagara Falls)
- 티오가 다운스 리조트 (Tioga Downs Casino Resort) : 니콜스 (Nichols)
- 터닝 스톤 리조트 (Turning Stone Resort Casino) : 베로나 (Verona)
- 옐로우 브릭 로드 (Yellow Brick Road Casino) : 치터냉고 (Chittenango)
뉴욕 온라인 스포츠 베팅 업체 목록
- 발리벳 (BallyBet)
- 벳리버 (BetRivers Sportsbook)
- 벳MGM (BetMGM Sportsbook)
- 시저스 (Caesars Sportsbooks)
- 드래프트킹스 (DraftKings Sportsbook)
- 파나틱 (Fanatics Sportsbook)
- 팬듀얼 (FanDuel Sportsbook)
- 월드벳 (Resorts WorldBET)
뉴욕주 스포츠 베팅 합법화 개요
항목 | 내용 |
---|---|
합법화 날짜 | – 2013년 11월 5일 |
시장 출시일 | – 오프라인 : 2019년 7월 16일 – 온라인 : 2022년 1월 8일 |
승인된 운영자 | – 뉴욕 북중서부(Upstate) 랜딩 카지노 – 부족 카지노 – 온라인 플랫폼 운영자 |
세율 | – 상업용 오프라인 스포츠 베팅 : 10% – 온라인 스포츠 베팅 : 51% |
연령 제한 | – 상업용 카지노 : 21세 이상 – 온라인 토토사이트 : 21세 이상 – 부족 카지노 : 18세 이상 |
라이센스 수수료 | – 오프라인 : 없음 – 온라인 : 2,500만 달러 (1회성) |
베팅 제한 콘텐츠 | – 뉴욕주 내 대학 팀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
세수입 할당 대상 | – 뉴욕주 교육 프로그램 – 지방자치단체 및 주 정부 – 뉴욕주 시민의 재산세 감면 |
게임 산업의 성장과 함께 찾아오는 부작용
게임 산업의 성장은 각 주 정부에 새로운 세금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 정부는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하여 기존의 세금을 인상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에, 새로운 세금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 더 수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토토사이트와 카지노사이트는 기존 세금을 인상할 필요가 없으면서도 막대한 세수를 거둘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더구나 카지노를 비롯한 스포츠 베팅은 다른 산업 분야과 비교해 더 큰 세율을 거두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국게임협회(AGA)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3분기에만 177억 1,100만 달러(25조 9,800억 원)의 게임 총 수익을 거둬 역대 최대 3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15분기 연속 성장이며, 3분기까지 누적 수익은 532억 4,000만 달러(78조 1,000억 원)에 이릅니다.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한 수치이며 4분기 실적까지 더하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게임 총 수익의 일부가 매년 지속적으로 주 정부에 세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거둔 세금은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사회간접자본 확충, 사회복지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늘이 있는 법, 게임 산업의 성장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사회 전반적으로 스포츠 베팅과 카지노 게임 등으로 한탕을 노리는 분위기가 만연해 가고 있습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며 자본을 축적하기보다 베팅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베팅에 중독되어 파산 등의 심각한 상황에 처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카지노 및 토토사이트 플랫폼들은 중독 치료 프로그램 및 책임감 있는 베팅(Responsible Betting) 확산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부작용을 감수하면서까지 게임 산업을 유지해야 하는 여부에 대해선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브리검 영 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 재무학 조교수 제이슨 코터(Jason Kotter)는 “미국 가정이 스포츠 베팅을 시작하면 주식 투자를 중단하고, 저축액의 일부를 베팅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재정 여건이 빠듯한 가구일 수록 저축액을 줄이고 베팅을 위해 부채를 늘리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정부의 각종 지원금 정책으로 미국의 각 가정에 돈이 넘쳐나다 보니, 넘치는 현금을 베팅에 사용한 것도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베팅에 재미를 느낀 이들은 계속 베팅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스포츠 베팅이 깊숙이 빠져들며 토토사이트 플랫폼들이 넘어선 안 될 선을 넘고 있는 것 역시 문제로 꼽힙니다. 미국의 토토사이트 플랫폼들은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대학들에게 지원금을 미끼로 캠퍼스 내에서 스포츠 베팅을 허용하도록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미국 대학들이 교내 스포츠 베팅을 허용했으며, 외부의 유혹에 취약한 20대 청년들이 지나치게 일찍 스포츠 베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승부 조작 등의 불법 스포츠 베팅을 목적으로 대학 스포츠 선수들에게 접근하거나 선수들끼리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토토사이트들은 특정 선수의 특정 행위가 발생할 것이라는 스페셜 베팅, 이른바 ‘프롭 베팅(Props Betting)’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선수가 경기에서 10득점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는 오버언더 베팅 옵션을 제공하는데, 선수들이 이를 이용해 해당 선수에게 10점 이상 득점하지 않도록 강요하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대학 스포츠를 넘어 고등학교 스포츠까지 베팅 대상으로 삼는 토토사이트가 등장하여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스포츠는 대학교에 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보니 불법 스포츠 베팅의 위협에 더 취약한 것은 물론, 미성년자의 스포츠 경기를 베팅 대상으로 삼는다는 윤리적 문제도 얽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프롭 베팅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미국 게임 산업의 성장이 가파를 수록 그늘이 더 깊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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