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 30개월 만기 조건 8,39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 진행
-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 원의 이자 비용 절감, 단기 채무에 대한 불안감도 해소
- 올해 서프라이즈 실적 행진에 이어 내년에는 당기 순이익도 흑자 기대
- 호실적과 금리 인하, 업황 개선 3박자로 내년에도 순풍 이어갈 듯
제주도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관광개발이 총 8,39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했습니다.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 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여 실적 개선에 큰 힘을 보태는 동시에, 1년 만기 단기 채무를 30개월 장기 채무로 전환하여 차입금 상환에 대한 부담도 줄였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들어 연이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전례 없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리파이낸싱까지 성공하며 내년도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밝혔습니다. 한중 관계 개선과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 발표, 무비자 정책 등 외부 여건도 개선되며 주변의 모든 상황마저 롯데관광개발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8,390억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
제주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리조트 드림타워 카지노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이 최근 8,30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Refinancing)에 성공했습니다. 리파이낸싱이란 기존의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재(再)대출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해 새로 빌린 자금으로 기존 부채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지난 11월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11월 30일자로 1년 만기가 돌아오는 기존 담보 대출에 대하여 시중 은행 및 기존 대주단 21곳을으로부터 리파이낸싱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리파이낸싱 주관사는 ‘CCGI’입니다. CCGI는 싱가포르 최대 증권 그룹인 CIMB그룹 산하의 IB 및 사모펀드 운용사로서,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이자 대표적인 아시아 카지노 리조트로 꼽히는 ‘마리나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 자금을 조달하는 등 복합 리조트 전문 투자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한 금액은 총 8,390억 원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에 대한 소유 지분(연 면적 기준 59%)을 담보로 설정했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에 대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액이 1조 8,04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담보인정비율(LTV)은 46.48%입니다.
롯데관광개발에게 있어 이번 리파이낸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최대 당면 과제였습니다. 통상 기업이 큰 자금을 빌리는 경우 대출금을 각각 다른 수익률의 채권으로 나눠 계약하는 트랜치(Tranche) 형태로 계약합니다. 그런데 지난 2020년 드림타워 리조트 개발 및 운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조달한 7,000억 원 가량의 차입금이 실적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끼쳐왔습니다. 이후 시중 금리가 높아지며 이자에 대한 부담마저 증가했습니다.
실제로 2020년 당시 차입금에 대한 금리는 선순위 4.05%, 후순위 5.9%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는 만기를 1년 연장하는 동시에 856억 원의 신규 대출까지 단행하며 금리가 최대 10.0%까지 상승했습니다. 작년 차입금은 총 7,856억 원으로 선순위 6,000억 원(연 7.1%), 중순위 1,000억 원(연 9.0%), 후순위 856억 원(연 10.0%)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로 인해 작년 한 해에만 1,140억 원에 달하는 이자 비용을 지불하며, 2,000억 원대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데 이자 비용이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023년 차입금 | 2024년 차입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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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금액 | 연 금리 | 순위 | 금액 | 연 금리 |
선순위 | 6,000억 원 | 7.1% | 선순위 | 8,000억 원 | 6.0% |
중순위 | 1,000억 원 | 9.0% | 후순위 | 390억 원 | 8.0% |
후순위 | 856억 원 | 10.0% | – | ||
총계 | 7,856억 원 | 총계 | 8,390억 원 |
반면 올해는 8,390억 원의 리파이낸싱 자금 중 8,000억 원을 금리 6.0%의 선순위 채권으로 설정하고, 나머지 390억 원을 금리 8.0%의 후순위 채권으로 구성했습니다. 1년 전에 비하면 리파이낸싱 자금의 대부분을 6.0%라는 낮은 금리로 산정한 탓에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지출하게 될 연간 이자 비용은 515억 원 가량으로, 기존 대비 80억 원 이상 낮아졌습니다. 기타 비용까지 모두 계산할 경우 연 이자 부담은 약 200억 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차입금 규모가 작년 7,856억 원에서 8,390억 원으로 534억 원 늘어났으나, 이자 비용은 도리어 줄어든 것입니다.
특히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1년 단위로 찾아오던 대출 만기 역시 2027년 5월까지 상환하는 30개월 계약으로 기간을 크게 늘렸습니다. 만기 1년의 단기 부채를 30개월 장기 부채로 전환하며 현금 유동성 우려를 낮추는 동시에, 만기를 12월에서 6월로 당기며 금융기관의 ‘북클로징(Book Closing, 결산)’ 시기를 피해갈 수 있게 됐습니다. 통상 연말은 금융 회사들의 결산 시기와 맞물리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시기로 꼽히는데, 이 시기를 피하게 되어 차후 자금 조달에 대한 리스크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시중 금리 인하로 연간 200억 원 가량의 이자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말하며, “특히 만기 도래 기간을 늘려 1년 미만의 단기 차입금이 전부 장기 차입금으로 전환되며 단기적으로 부채를 상환해야 하는 불안감을 완전히 불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개월 이후에는 조기 상환 수수료 없이 대출금을 상환할 수 있도록 계약했기 때문에, 최근의 실적 회복세를 바탕으로 차입금 규모를 꾸준히 줄여나갈 계획”이라 덧붙였습니다.
연이어 달성 중인 역대 최고 실적이 리파이낸싱 성공 비결
시장에선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한 롯데관광개발이 금리 인하 효과로 이자 비용까지 줄어들 경우, 내년에는 당기 순이익 역시 대규모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드림타워 카지노는 카지노와 호텔 부문이 동반 성장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개장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롯데관광개발의 본래 사업인 여행·관광 부문의 약진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옵니다. 가히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실적이 호전되는 ‘퀀텀 점프(Quantum Jump)’라 할 만한 극적인 반전입니다.
이번에 아주 좋은 조건으로 리파이낸싱에 성공한 것 역시 올해 드림타워 카지노가 달성한 실적 덕분입니다. 높아지는 현금 창출 능력이 은행 및 대주단에 긍정적 요소로 비춰지며 좋은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 리조트는 제주와 해외를 잇는 직항 노선 확대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매달, 그리고 매분기마다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하며 한국 카지노 업체 중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분기에는 1,391억 4,900만 원의 매출과 221억 6,4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43.8%, 6,405.8%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로서, 누적 영업이익은 368억 원입니다. 카지노 부문이 매출 842억 2,400만 원을 기록하고 호텔 부문이 453억 8,100만 원을 기록하며 카지노와 호텔 부문 합계 1,296억 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카지노 입장객 10만 7,533명과 호텔 객실 판매 개수 110,566개 역시 최고 기록입니다. 특히 3분기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999억 원으로 이자 및 법인세 비용 777억 원을 크게 상회하며 확실한 현금 창출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큰 어려움을 겪던 드림타워 리조트가 이처럼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 비결은 바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입니다. 엔데믹 이후 해외 직항 노선이 재개되자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비자 면제 제도를 시행하며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드림타워 리조트 호텔 부문인 하얏트 호텔 제주는 중화권 고객들이 선호하는 하얏트(Hyatt) 브랜드이자 이들이 선호하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카지노 방문객의 약 70%가 호텔에 투숙하고 있습니다. 평균 체류 시간 역시 6.2일로 상당히 긴 편입니다.
카지노 방문객이 호텔에 투숙하는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호텔 투숙객이 드림타워 카지노를 다시 찾는 비율이 높아지며, 카지노의 승률을 의미하는 홀드율 역시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드림타워 카지노가 지난 3분기까지 기록한 9개월 평균 홀드율은 18.5%로, 파라다이스의 11.0% 및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10.3%보다 훨씬 높습니다. 지난 2분기 말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에 대한 자산재평가 금액 1조 6,508억 원을 결산에 반영하여 자기 자본을 2023년 말 기준 656억 원에서 3,945억 원으로 6배 가량 증가시키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성공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의 전통 사업인 여행 부문 역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롯데관광개발 여행 부문은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0.4% 증가한 267억 6,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롯데관광개발이 올해 5월 새롭게 런칭한 여행 전문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앤드(HIGH&)’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692억 원으로, 3분기에 이미 작년 연간 매출인 611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내년에도 흑자 순풍 이어갈 것으로 전망 중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연이어 기록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한 롯데관광개발은 내년에도 카지노와 호텔, 여행 등의 3개 분야가 동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여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의 무(無)비자 정책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와중에 한중 관계까지 개선되며 드림타워 카지노의 실적을 좌우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제주도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까지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를 찾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도 증가합니다. 중국 국적 항공사들은 내년부터 제주와 중국의 주요 도시를 잇는 직항 노선을 기존 9개 도시에서 12개 도시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1주당 왕복 항공편이 18개 증편되어 총 112회가 됩니다. 일본과 대만, 싱가포르 노선을 더하면 총 16개 도시와 제주를 잇는 노선은 총 145개에 달합니다. 올해 이전 외국인 관광객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2016년의 160회에 비하면 90% 가량 회복된 셈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한중 관계가 개선되고 교류가 활발해지며 중국을 비롯해 홍콩과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관광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며, “지난 7월 제주-도쿄(東京) 직항 노선이 재개되며 일본인 VIP도 매출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행 부문 매출 확대와 함께 늘어나는 해외 직항 노선으로 카지노와 호텔 부문 매출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금리 수준을 6%로 인하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부터 당기 순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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