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셜카지노 게임 제작 업체 더블유게임즈(DoubleU Games)가 2023년 1분기 비교적 선방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고 출시 중인 게임이 무난한 성적을 거둔 덕분입니다. 주력 게임의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출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아이게이밍 시장에 대한 출사표도 던졌습니다.
마케팅 비용 감소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 전환에 성공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453억 원과 영업이익 461억 원, 당기 순이익 498억 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마케팅 비용의 감소로 재무 상태가 안정되며 영업이익은 7.96% 증가했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량 증가한 수치입니다. 1분기 영업 비용은 992억 원으로, 전년 대비와 전분기 대비 각각 7.5%와 6.6% 감소했습니다. 플랫폼 비용과 마케팅 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416억 원), 15.1%(282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전분기에 비해 11.1%, 15.3% 감소한 수치입니다. 인건비와 로열티 지급, 운영 비용 등은 늘어났지만 전체적으로 개선된 재무제표를 기록했습니다.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부양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지난 3월 발표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4월 28일 완료되었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자사주 활용 인수합병 및 제휴 전략이 구체화되지 않을 경우 자사주 50%를 추가로 소각할 계획입니다. 또한 2023년 연말까지 주가가 공모가였던 65,000원을 회복하지 못 하는 경우 주주 이익 제고를 위한 무상증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더블유게임즈 주가 전망에 대한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장인 전문 커뮤니티인 블라인드 앱 내 더블유게임즈 블라인드 게시판에도 더블유게임즈 연봉 관련 문의가 꾸준히 올라오는 등 내부 분위기도 좋은 편입니다.
더블유게임즈는 2022년 적자를 기록하며 아쉬운 성적표를 거둔 바 있습니다. 작년 자회사 포함 연결 기준 6,173억 원의 매출과 1,839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21년 대비 각각 1.1%, 3.4% 감소했습니다. 특히 작년 당기순손실액이 2,341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습니다. 코로나 기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감소하는 중입니다. 더블유게임즈 김가람 대표는 “매출의 90%가 발생하는 미국에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이루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인데, 2021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야외 활동이 늘어나며 매출이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 작년의 당기순손실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비경상 순실입니다.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가 2018년부터 미국 워싱턴주 이용자들에게 소비자보호법 위반에 의한 부당이득 반환 소송에 연루되며 소비자에게 1억 4,525만 달러(1,927억 원)의 합의금을 지불하게 되었는데, 더블유게임즈가 DDI를 인수하며 소송 관련 충당 부채와 영업권 손상 차손 인식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2022년 영업이익인 1,840억 원보다 큰 금액을 지출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2022년 4분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20.2% 상승하며 개선된 점은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비록 영업현금흐름인 1,200억 원을 웃도는 합의금이 지출되었지만, 현금성자산 규모가 2021년 1,840억 원에서 2022년 3,030억 원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반응입니다.
신규 콘텐츠 출시로 매출 반등을 노리는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 신작 소셜카지노 게임 ‘펀타스틱 슬롯(Funtastic Slot)’과 신규 콘텐츠는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일명 ‘더블유카지노 2.0’으로 알려진 펀타스틱 슬롯은 사용자 리그, 컬렉션 요소와 미션 패스 등의 캐쥬얼 콘텐츠를 앞세워 기존 소셜카지노 게임과 차별화를 시도합니다. 신규 콘텐츠인 ‘드림타운(Dream Town)’과 ‘더블유패스(DoubleU Pass)’ 역시 2023년 2분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드림타운은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 내에서 사용자들이 자신만의 마을을 꾸미는 하우징(Housing) 콘텐츠입니다. 더블유카지노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와 비슷한 44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더블유패스는 더블유카지노에서 사용 가능한 시즌 패스(Season Pass)의 일종으로, 사용자 누구나 단계별로 게임 머니를 획득할 수 있는 사용권입니다.
구분 | 22년 1분기 | 22년 4분기 | 23년 1분기 | 전분기 대비 | 전년 대비 |
---|---|---|---|---|---|
더블다운카지노 | 994 | 1,010 | 961 | -4.85% | -3.3% |
더블유카지노 | 443 | 513 | 442 | -13.84% | -0.2% |
기타 게임 | 62 | 55 | 50 | -9.09% | -19.4% |
합계 | 1,499 | 1,579 | 1,453 | -7.98% | -3.1% |
더블유게임즈의 또다른 주력 콘텐츠인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96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더블다운카지노는 세계적인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가 제작한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DDI는 2017년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되었습니다.
아이게이밍 시장 진출에도 박차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에 안착한 더블유게임즈는 아이게이밍(iGaming) 및 스킬 게임(Skill Game) 분야에 진출할 계획입니다. 아이게이밍은 현금 베팅과 환전이 가능한 온라인카지노 사이트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1월 스웨덴의 아이게이밍 전문 업체 ‘슈퍼네이션’을 3,500만 달러(464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슈퍼네이션은 대표 타이틀인 ‘듀얼즈(Duelz)’로 작년 1~3분기 누적 매출 1,830만 달러(243억 원)을 기록할 만큼 유럽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진 업체입니다. 아울러 슬롯 게임 콘텐츠와 관련한 38개의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18개를 추가할 예정입니다. 슈퍼네이션 인수로 2022년 글로벌 시장 규모가 281억 달러(37조 원)에 달하는 아이게이밍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개념인 스킬 게임은 사용자의 집중력과 기억력, 논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게임 장르로서, 최근 온라인 결제 서비스 ‘브레인트리(BrainTree)’ 사용 승인을 획득해 게임 출시를 앞당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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