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게임 업계, 둔화된 성장세 돌파구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 찾아 나서
- 엔씨소프트, AI 평가 모델 구축으로 AI 업계 진출
- 매시브게이밍, 마카오 LT게임과 슬롯머신 게임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
- 글로벌 온라인카지노 및 오프라인 카지노에 콘텐츠 납품
- 새로운 슬롯머신 IP 개발을 위해 힘 모으기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한국 게임 업계가 엔데믹 이후 성장률이 둔화되며,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섰습니다. 엔씨소프트는 AI 시장에 진출했으며, 네오위즈 자회사 매시브게이밍은 마카오의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소셜카지노 게임을 통해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충분히 축적한 만큼, 오프라인 카지노 슬롯 게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찾는 한국 게임 업계가 정체된 성장세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 나선 한국 게임 업계
2024년 들어 한국의 게임 업체들은 기존의 게임 지적재산권(IP) 사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게임 업계가 폭발적으로 성장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지난 뒤 게임 업계의 성장이 정체를 겪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외형을 크게 늘린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성장률이 정체되자 늘어난 비용을 감당하려면 새로운 사업 진출은 사실상 선택이 아닌 필수나 다름 없습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23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 게임 산업의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했으나, 성장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21.3%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나타난 이래로 계속 둔화되고 있습니다. 2022년 성장률은 5,8%로, 2020년 대비 1/4 토막난 것입니다. 결국 한국 게임 업계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신(新)성장 동력 찾기에 나섰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을 마련한 것입니다.
인공지능 시장에 진출한 엔씨소프트
일례로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제작사 엔씨소프트(NCsoft)는 최근 몇년새 빅테크 업계의 가장 큰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LLM1)의 성능과 수행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평가 모델 ‘바르코 저지 엘엘엠(VARCO Judge LLM)’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을 평가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한 것은 엔씨소프트가 최초입니다.
LLM은 인터넷에 있는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언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로서, 요즘 각종 은행 어플리케이션및 쇼핑몰 등에서 로봇이 상담하는 챗봇(ChatBot) AI가 바로 LLM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상담 직원 없이 고객 상담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빠른 상담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바르코 저지는 이러한 LLM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을 수행하는지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바르코 저지의 궁극적인 개발 목적은 LLM 시장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통상 은행 등의 기업에서 인공지능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면, LLM을 도입하고 해당 기업의 도메인을 얹어 LLM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하기 위한 인력을 투입한다”고 말하며, “바르코 저지는 LLM을 검증하여 해당 LLM이 특정 기업에 적합한 모델인지 테스트하기 위한 인력과 시간 비용을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평가 모델 출시를 통해 바르코 저지의 품질 향상과 함께 LLM 모델 평가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네오위즈 매시브게이밍, 카지노 슬롯 게임 시장 진출
엔씨소프트와 같이 완전히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강점을 가진 사업 분야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에 진출하는 기업도 있습니다. 피망(pmang) 등의 게임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게임 제작사 네오위즈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카지노 B2B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네오위즈의 자회사 ‘매시브게이밍(Massive Gaming, MVG)’은 오프라인 카지노에 슬롯머신을 공급하는 ‘LT게임’과 슬롯 게임의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매시브게이밍은 ‘하우스 오브 슬롯(House of Slots)’, ‘하우스 오브 포커(House of Poker)’, ‘하우스 오브 블랙잭(House of Blackjack)’ 등의 소셜 온라인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해외 업체입니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솔루션과 제품 등을 서비스하며, 글로벌 카지노 게임 시장에서 독창적인 슬롯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는 B2B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 2021년 8월에도 강원랜드와 게임 콘텐츠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하여 온라인 소셜카지노 게임과 오프라인 슬롯머신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기로 손을 잡은 바 있습니다. 카지노 딜러가 진행하는 테이블 게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원격으로 참여하여 베팅할 수 있는 시스템인 ‘LMG2‘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강원랜드 디지털화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LT게임은 세계 카지노의 중심인 마카오의 다양한 카지노에 슬롯머신 기계를 공급하는 업체로서, 홍콩에 상장되어 있는 ‘파라다이스 엔터테인먼트(Paradise Enterainment)’의 자회사입니다. 뛰어난 하드웨어 제작 기술과 마카오를 중심으로 한 방대한 오프라인 카지노 머신 공급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현재 마카오 카지노에서 LMG3 시장 점유율 100%, 전자 테이블 게임(ETG4)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매시브게이밍과 LT게임은 새롭고 경쟁력 있는 슬롯머신 게임 IP 개발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매시브게이밍이 축적한 소셜카지노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와, LT게임의 전문적인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되면 양질의 슬롯 게임을 새롭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현대의 슬롯머신 게임은 모두 전자식 장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RNG5 소프트웨어를 통해 당첨 결과와 확률을 설정하기 때문에, 슬롯머신 안에 장착되는 게임 소프트웨어가 게임의 거의 전부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분야에 매시브게이밍이 소셜카지노를 통해 축적한 역량을 적용하려는 것입니다.
매시스 게이밍은 온라인으로 슬롯 게임이나 포커 게임 등의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소셜카지노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운영 역량을 쌓아 왔습니다. 이러한 온라인카지노 분야의 경험을 오프라인 카지노의 슬롯 게임에 적용하면, 최근 희미해지고 있는 온라인 카지노와 오프라인 카지노의 간극을 더욱 좁혀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와 같은 소셜카지노 관련 인사이트와 경험을 바탕으로 오프라인 카지노 시장 및 아이게이밍(iGaming)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면, 새로운 캐시카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이번 계약으로 매시브게이밍의 소셜 온라인 카지노 노하우와 LT게임이 보유하고 있는 공급 인프라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매시브게이밍과 LT게임은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앞으로 활발히 협력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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