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리조트,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 입어 고공행진
- 3분기 1,296억 원 매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
- 카지노와 호텔 부문 모두 고르게 최대 매출 기록 갱신
-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이 작년 한 해 매출 앞질러
- 감소한 내국인 관광객의 빈 자리를 채운 외국인 관광객의 폭발적인 증가
- 지속적인 항공 노선 확대로 향후 실적 전망도 희망적
제주도 드림타워 리조트가 지난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올리며 최근의 상승세를 증명했습니다. 3분기에 기록한 매출 1,296억 원은 드림타워 리조트 개장 후 사상 최대 기록입니다. 매월 역대 최대 매출 신기록을 써내려 간 뒤, 전통적인 비수기인 9월에도 견조한 실적을 올린 덕입니다. 카지노와 호텔 부문 모두 고르게 최대 실적을 올리며 3분기에 일찌감치 작년 한 해 매출을 앞질렀습니다.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콧노래를 부른 배경에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내국인이 감소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드림타워 리조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발표한 현재, 10월 역시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등 호재가 이어지며 드림타워 리조트에 대한 전망은 매우 희망적인 상황입니다.
롯데관광개발 드림타워 리조트, 사상 최대 분기 매출 기록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리조트가 2024년 3분기 1,296억 5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분기별 매출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7월의 381억 3,900만 원과 8월의 504억 8,200 만 원에 이어 9월에도 고공 행진을 이어가며 3분기에 사상 최대 매출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한 지난 2분기(1,041억 1,100만 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한 분기 만에 매출이 254억 원이나 증가하며 24.48% 늘어났을 만큼 가파른 성장세입니다.
항목 | 실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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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부문 매출 | 842억 2,400만 원 |
카지노 부문 입장객 | 10만 7,533명 |
호텔 부문 매출 | 453억 8,100만 원 |
호텔 부문 객실 판매 개수 | 11만 566개 |
사상 첫 분기 매출 신기록에 앞장선 것은 역시 카지노입니다. 카지노 부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를 제외한 금액)은 842억 2,400만 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 1분기 699억 원보다 20.45% 가량 늘어났습니다. 카지노 입장객 역시 107,533명을 기록하여 종전 기록인 작년 4분기 87,457명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분기 기준 카지노 입장객이 1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지노 부문 뿐만 아니라 호텔 부문도 신기록에 힘을 보탰습니다. 드림타워 리조트의 호텔 부문인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올해 3분기 453억 8,100만 원의 매출을 올려, 종전 기록인 작년 3분기 373억 9,400만 원을 21.35% 가량 뛰어 넘었습니다. 올해 3분기 객실 판매 개수만 110,566개에 달합니다. 분기 기준 객실 판매 개수가 11만 개를 돌파한 것 또한 처음입니다. 외국인 투숙 비중은 지난 8월 전체의 70% 이상으로 증가하여 작년 1월의 20%에 비해 크게 늘어났습니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에도 전제 1,600개 객실 가운데 95% 이상인 1,524개 객실의 예약이 완료된 상황입니다.
전통적으로 비수기에 해당하는 9월 실적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9월은 보통 극성수기인 8월 직후인 데다 10월 중국의 최대 명절인 국경절이 기다리고 있어 비교적 비수기로 분류합니다. 그런데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9월 카지노 부문 284억 2,100만 원, 호텔 부문 125억 6,3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총 409억 8,400만 원의 총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호텔 부문 107억 200만 원, 카지노 부문 143억 2,700만 원을 기록해 총 250억 2,9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한 작년 9월 대비 63.74% 가량 급성장한 수치입니다. 사상 첫 월 매출 500억 원을 기록한 8월에 비하면 감소한 수치이지만,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과이기도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 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실적을 기록한 것은 롯데관광개발의 견고한 기초 체력을 방증한다는 평가입니다.
드림타워 리조트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9월에도 중국 외 일본과 대만, 홍콩을 비롯해 싱가포르와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을 다변화하여 비수기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어 “도쿄와 제주도를 잇는 직항 노선 재개 후 일본인 VIP 관광객의 방문이 현저히 증가하였고, 10월에는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특수까지 예정되어 있어 다시 한 번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 입은 기록적인 성과
롯데관광개발이 이와 같은 호실적을 기록한 데에는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제주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만 명을 넘어서며 2019년 이후 월간 방문객 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데믹 이후 내국인 방문자 수가 줄어들어 고심하던 제주도 입장에서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입니다. 감소한 내국인의 빈 자리를 외국인 관광객이 메우는 형국이며, 줄어든 내국인 관광객 수보다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의 수가 더 많습니다.
올해 들어 9개월간 제주도를 찾은 누적 관광객은 1,058만 2,01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12만 4,395명보다 4.51%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내국인 방문객은 907만 9,155명으로 965만 1,438명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5.92% 감소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같은 기간 47만 2,957명에서 150만 2,857명으로 217.75% 폭증하며 전체 방문객 수는 늘어났습니다. 지난 달로 범위를 좁혀도 내국인은 100만 529명 방문하여 전년 동월 대비 2.9% 감소했으나, 외국인은 18만 1,938명이 방문하여 119%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제주도를 찾은 전체 방문객은 전년보다 증가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 해의 경우 재작년 대비 3.7% 감소한 1,337만 529명이 방문했는데, 올해 9월까지 방문한 누적 인원만 1,000만 4,149명을 기록하여 작년보다 12일 빨리 1,0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이 감소하는 것은 엔데믹의 영향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외국을 찾지 못 한 내국인들이 외국의 느낌을 찾을 수 있는 제주도로 대거 이동하며 제주도는 유례 없는 대호황을 누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엔데믹 이후 높은 제주도의 물가를 견디지 못 한 내국인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외국 관광길이 열리면서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수는 꾸준히 감소해 왔습니다. 반면 외국의 경우 제주도를 잇는 직항 노선이 꾸준히 재개되며 외국인 관광객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달 추석 연휴 기간 제주도 국내선 좌석은 29만 2,515석이 팔려 전년 대비 5.5% 감소한 반면, 국제선 항공편 좌석은 3만 5,340석이 판매되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항공편 뿐만 아니라 선박을 통한 방문도 동일한 경향을 나타냈습니다. 제주도를 찾는 여객선 수요는 60,674석으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지만,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대형 크루즈선은 24,998석으로 전년 대비 411%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도쿄와 제주를 잇는 직항 노선이 3년 만에 재개된 데 이어, 9월 말에는 상하이 직항 노선이 주 8회로 확대되었습니다. 2022년 말 제주와 해외를 잇는 직항 노선이 본격적으로 재개된 이후, 올해 8월 기준 해외 직항 노선 개수만 주 195회에 이르는 상황입니다.
관광 업계 한 관계자는 내국인 방문객 감소의 배경으로 “코로나19 탓에 항공편을 제주도에 집중시켰던 저비용항공사(LCC)가 최근 항공편을 동남아시아 노선에 배분하며 제주도를 왕복하는 항공권 좌석을 구하기 힘들어졌고, 가격도 크게 올라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반대로 국제선은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이 확대되어 외국인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늘어난 외국인 덕에 순항을 거듭하는 드림타워 리조트는 앞으로의 전망도 대단히 긍정적입니다. 오는 11월에는 중국 동북 지역의 대표 도시 장춘과 연결하는 노선이 주 2회로 재개됩니다. 게다가 중국이 지난 달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중국인들의 관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는 만큼, 드림타워 리조트는 카지노와 호텔 부문 모두 큰 호재를 맞이한 상황입니다.
증권가도 드림타워 리조트에 대한 기대감 드러내
드림타워 리조트는 3분기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한 데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207억 7,100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 인해 작년 전체 매출인 1,524억 1,900만 원 역시 일찌감치 돌파했습니다. 예상보다 훨씬 빨리, 훨씬 쉽게 2,000억 원 매출 고지를 점령한 셈입니다.
매월 매출 신기록을 써내려 가며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드림타워 리조트에 대하여 증권가도 희망적인 기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드림타워 리조트의 10월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며 목표 주가를 2만 5,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10월 한중 관계 개선, 중국의 경기 부양책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드림타워 리조트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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